생각이 너무 많은 서른 살에게 (김은주)
재미도 있고, 쉽게 읽히고, 배울 수 있는 인사이트도 매우 풍부한 딱 내 스타일의 책이다. 책 제목 그대로, 슬슬 경력이 쌓이고 있으면서, 커리어와 회사생활에 대해 생각이 많은 서른 살 즈음에게 추천하고 싶다. 딱 나다. 이 책을 왜 추천하는가? 첫째, 위로가 된다. 첫 챕터 부터 상담사가 저자에게 해준 말을 읽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. 달달하고 고칼로리 음식을 찾는 것도, 마음에 드는 만큼 일을 안하고 인터넷을 찾게 되는 것도, 다 내 몸과 마음이 살아내기 위해 애쓰는 것이란다. 마음에 들지 않는 부족한 내 모습에 힘들어 하기 전에, 먼저 살기 위해 애쓰고 있는 내 몸과 마음을 돌아봐야 한다. 둘째, 삶의 태도를 점검하고, 용기를 준다. 저자의 '아님 말고' 라는 태도는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준다. 일..
미래의 피해자들은 이겼다 (김승섭)
천안함과 세월호 사건을 필두로, 한국사회가 재난 혹은 참사에 어떻게 대응하는가를 다루었다. 생존잔병, 그리고 생존자, 유가족 등 참사의 피해자들이 참사 이후 정부, 언론, 그리고 사회로부터 다시 피해를 입었다. 피해자들이 건강한 지지가 아닌, 또다른 고통을 겪어야 했던 것에 마음이 아프면서도, 정부와 언론과 사회에 화가 나면서도,한편으로는 나 스스로도 돌아보게 한다. 나도 나 편한대로 생각했던건 아닐까. 나는 그들을 위해 무엇을 했는가. 그리고 앞으로는 어떻게 행동해야 조금이라도 피해자들이 2차적인 피해 없이 건강한 지지를 받을 수 있을까. 이 책을 읽고 다시 생각해보는 것부터 시작이 아닐까. 제발 정치적인 이득을 위해 재난, 참사, 사고가 이용되지 않길 바라본다🙏 http://m.yes24.com/Go..